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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도 동전이 사라지고 있다
| 분류 : 경제 | | HIT : 962 | VOTE : 190 |
중국 어린이들은 동전이 생기면 돼지 저금통에 저축을 하며 근검하게 살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으며 크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물가가 급등하면서 어른들도 동전이 생기면 돼지저금통에 넣게 되면서
중국에서도 동전 부족과 소액 지폐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25일 동전이 전국의 수억채 집안 저금통에 `매장'되면서 상점이나 식당,
행상인은 물론 은행까지 동전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초고속 경제성장과 함께 물가가 가파르게 뛰어오른 광저우(廣州) 등 중국 남부지역의
잘 사는 도시들에서 동전 부족현상이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동전을 공급하는 '전문 교환꾼'들이 지하 암시장에서 100위안어치 동전을 지폐 125위안을
받고 바꿔주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행상인들은 "고객들에게 잔돈을 거슬러주기 위해서는 높은 수수료를 주더라도 동전이나 소액권
지폐를 교환꾼들로부터 사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2006년 이후 4천만위안(52억원) 상당의 동전을 공급한
산둥(山東)성에서도 동전은 공급과 동시에 사장되고 있다.

버스회사들은 손님들로부터 받은 동전을 하루 평균 3천-5천위안 정도 모아 조그만 식당 등에
공급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것을 부업으로 삼고 있다.

광저우에 사는 은행원은 "중앙은행이 매년 연초 공급하는 동전은 연말이 되면 대부분 저금통으로
들어간다"면서 "따라서 동전 부족현상은 매년 연말이 가까워지면 악화되는 연례행사"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동전 부족현상의 원인으로 집집마다 비치된 저금통을 원흉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치솟고 있는 물가도 동전 부족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이징 등 대도시 은행들이 동전을 모아 갖고 오는 고객들에 대해 '동전 세는 비용'을
부과하고 있는 것도 동전 유통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사는 장모씨는 "600위안(7만8천원) 상당의 동전 3만7천여개가 든
가마니 2개를 들고 은행을 찾아 갔더니 동전 세는 비용 600위안을 내라고 해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하이의 한 은행 직원은 "우리도 동전을 세기 위해 하루 평균 40명의 직원들을 쓰고 있다"면서
동전 세는 비용을 부과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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