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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銀 통화정책위원 `위안화 서서히 절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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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강 통화정책위원은 중국의 위안화가 서서히
절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강 위원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래에셋증권 주최로 열린 '2007 투자포럼'에서
'중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색'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이 지난 10여년간 고성장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대외 불균형을 유발한 점은 인정하지만 위안화 가치를 급격하게 절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화폐 가치를 미국이 요구한대로 27%를 당장 절상하는 방법과 서서히 절상하는 방법이
있지만 중국이 아직 성장과정에 있고 향후 성장과정에서 돌발상황 발생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감안할 때 급격한 통화절상은 어렵다는 게 중국내 정책결정자들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환율을 가파르게 내리면 바로 고용에 영향을 미쳐 일부 일자리는 영영 중국을 떠나게 되는 등
큰 충격이 올 수 밖에 없다"면서 "중국은 인구가 많아 고용난은 정치적인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강 위원은 최근 중국경제의 과열 논란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잠재성장률 수준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를 능가하는 공급능력, 기업의 생산성 향상 등으로 인해 고성장과
저물가를 계속 병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중국의 최근 10년간 GDP성장률이 11%를 넘지만 이는 잠재성장률 10~11%와 비슷한
것인데다 물가상승률은 연 4% 수준으로 높지 않고 매년 생산성이 3.7~4.7% 향상되고 있어
거시경제 전망은 여전히 밝으며 중국경제는 연착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내 투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국민 저축률이 50%를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가
크게 늘고 기업들이 이익을 재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우구스토 로페즈 카를로스 세계경제포럼(WE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동유럽과 러시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국가들이 지난 십수년간의
구조개혁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 들어섰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라트비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국가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경제발전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 적자가 20%에 달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기업의 설비투자와 해외투자의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향후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전망을 밝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의 상당수는 EU(유럽연합) 가입을 위해 구조개혁을 지속, 정책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서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의 경우 과학기술과 수학 등의 분야에서 우수인력이 많고 역사도 오래됐으며 향후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위치를 다지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EU에 가입하지 않고 독자적인
성장계획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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