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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간 양안 대화 연내 재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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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9년 동안 끊겼던 중국과 대만간 양안(兩岸)대화가 연내 재개될 전망이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6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92공식(共識)'을 기초로 대만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92공식은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
(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1992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당선자는 27일 "중국이 92공식에 근거한 대화 재개 용의가 있고,
미국이 적극 나선다면 양안관계에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국민당 측은 미국이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기울이는 조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르면 연내 양안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안회담을 주도할 중국 해협회와 대만 해기회 수장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중국 해협회
회장은 2005년 왕다오한(汪道涵) 회장 사망 이후 3년째 공석이다. 해기회 회장은 오는 5월 마잉주
총통 당선자가 공식 취임하면서 교체하게 된다.

대만 해기회 회장 후보로는 일단 롄잔(連戰) 국민당 명예주석과 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 등
당원로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롄 명예주석은 2005년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과
국공합작을 성사시킨 바 있다. 쑹추위 주석도 후진타오 주석과 만난 인연이 있다. 마잉주
총통 당선자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직접 현장을 뛴 장빙쿤(江丙坤) 국민당 부주석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장빙쿤 부주석은 당초 행정원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으나 부주석이 행정원장을
겸임한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해기회 회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장빙쿤
부주석은 2005년 롄잔 명예주석의 방중에 앞서 정지작업을 한 바 있다.

중국 측은 여러 카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롄잔 명예주석이 해기회 회장으로
기용될 경우 리루이환(李瑞環) 전 정치협상회의 주석과 같은 거물급 정치인이 맡을 전망이다.
이밖에 외교 부총리를 지낸 첸치천(錢其琛) 전 외교부장이나 이번에 현직에서 물러나는
천윈린(陳雲林) 당 대만판공실 주임, 당내 최고 이론가로 꼽히는 정비젠(鄭必堅) 중앙당교
전 부교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출처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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